마도조사

마도조사 썰모음 구미호연가 完, 2부 용호매일곡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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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八=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八= 푸르디 푸르고 높디높은 맑은 하늘, 느긋하게 지나가는 구름 한점이 무색하다. 산중 어귀, 고소의 쌍룡들과 삼족오의 랑부인 그리고 섭회상이 자리한 곳은 청하의 영역중에서도 오랜세월 백호들이 그 누구도 함부로 출입 하지 않도록 엄중히 관리해온 금지 구역의 초반 입구라고도 할 수 있는 금줄 매달린 거대한 고목 앞이었다. 그들이 이곳...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七=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七= 방금 전 살벌하게 도를 휘두르는 무시무시한 여인이 손바닥 뒤집듯 순식간에 진중하고 엄숙하게 변화하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과묵하게 서 있던 섭 부사는 뭐라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그러한 표정으로 땅이 꺼져라 한숨을 그린다. 같은 어미의 뱃속에서, 같은 아비의 피를 받아 나온 남매임이 빤히 아는데도 도무지 이해 하기 힘들다는 ...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六=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六= “후아암~ 우리가 때마침 내려온 것 같네.” 해가 중천을 지나기가 한다향이 훌쩍이거늘, 이른 새벽이라도 되는 냥 여전히 얼굴에 졸음을 덕지덕지 붙이고 있는 여우가 나른함을 넘어 걸렁걸렁한 걸음으로 객잔 밖으로 나왔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게 기지개를 피며 위무선이 능청스럽게 바깥 자리에 모여 있는 이들에게 말한다. 그런 그의 ...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五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五 = 더할 나위 없이 평온했던 밤을 지나갔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아침 하늘도 가을의 정취에 심취해 점점 그 청아하고 청량한 색이 도드라졌다. “……밤새 무슨 일이 있던 겁니까?” 쾌청한 아침을 맞이한 고소의 쌍룡 중 하나, 백룡 남사추는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세안을 하고자 객잔 밖으로 나왔다가 괴기한 광경을 목도하게 되었...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四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四 = 객잔 앞 야외 탁상에서 위무선이 남망기를 방석 삼아 그의 무릎 위에 앉아 있다. 들고 있는 술잔의 술을 마시진 않고 어린아이 장난감 가지고 놀듯 휘휘 원을 그리듯 돌리고 있다. 일찍이 주문해 두었던 술이 다 떨어지고 이제 딱 한잔 남은 술을 아껴 마시듯 말이다. 뎅~ 그러는 사이 자정을 알리는 종이 고요히 울렸다. 하늘 위 ...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三 = (+휴재공지)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三 = 까악~! 긴 어둠 너머 까마귀 울음소리가 나지막하게 울린다. 부아가 잔뜩 올라 있는 표정으로 아홉 꼬리를 신경질적으로 탁탁거리며, 심드렁하게 앉아 있던 여우가 어두운 하늘 위를 향해 고개를 치켜든다. 달빛이 환하게 비추고는 있다만 잔잔한 어둠과 똑같은 색을 지닌 새를 하늘 위에서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찾기보다도 어려울 듯 한데...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二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二 = 짙은 어둠이 내리 앉았다. 낮 동안 바삐 움직였던 이들이 밤의 평온을 맞이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허나 몇몇 이들은 온종일 바삐하던 낮 시간도 모자라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시각에도 끊임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쥐 죽은 듯한 고요함 속에서도 유유히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었다. 모두가 잠든 그 틈을 파고들 듯 소리소문 없이 달빛 조...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청운추월(晴雲秋月). 一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청운추월(晴雲秋月). 一 = 아쉬운 여름의 끝을 기산에 남기고, 청하로 향한 지 엿새가 흘렀다. 기산에서 청하로 넘어가는 도중, 어지간한 산도 제 앞마당 마냥 활보할 능력을 지닌 위무선도 그 험한 산세에 감각을 잃어 길을 잃을 뻔하였다만, 까마귀 부부의 뛰어난 방향 감각 덕에 금세 길을 되찾을 수 있었다. 분명 위무선도 그렇고, 남망기 또한 이전에도 ...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여름 끝자락. 七.結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여름 끝자락. 七 = 뉘엿뉘엿 해가 저물고, 하늘은 고요한 저녁을 불러왔다. 낮 시간 동안 시끌벅적하게 자리 잡고 있던 장터에도 사람이 다 가고 없었다. 남아 있는 이들도 오늘 하루 장사를 마무리 하고 제 각기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기 분주하였다. 오늘 하루 또한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보낸 것에 대해 하늘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여름 끝자락. 六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여름 끝자락. 六 = 챙~! 타앗! “웃차~! “흠, 방금껀 꽤 날카로운데?” “그러게요. 하마터면 날개까지 꺼낼 뻔했어요.” 묵직하고 긴 장병기를 가볍게 휘두르며 자세를 가다듬던 랑부인이 제 앞에 서 있는 어린 녹룡, 남경의를 보며 눈매를 곱게 휘었다. 근처에서 둘의 대련을 보고 있던 자오도 어린 녹룡이 보인 기괴한 한 수에 턱을 쓸어 보이며 놀람을 ...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여름 끝자락. 五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여름 끝자락. 五 = - 한결같다 해야할지……. 뻔뻔하다 해야 할지……. - 느지막한 오후가 평안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지난 밤 의식이 끝나고 멀쩡한 정신머리로 방에 들어갔던 단수 부부는 아침도 거르고 방문을 굳게 잠근 채 나오지도 않은 상태였다. 느지막하게 오전이 흘러가고, 점심이라하기엔 조금 이른 시각이 되서야 남망기가 위무선을 끌고 나오긴 했다만...

용호매일곡(龍狐天天曲) = 여름 끝자락. 四 =

마도조사+신수(청룡 남망기 구미호 위무선). 썰 이후 구미호연가 2부입니다. 무선이 구미호로 되돌아 온 후 이야기입니다

= 여름 끝자락. 四 = 그들의 모습을 보며 위무선이 웃어 보인다. 제 옆을 단단히 지켜주는 제 반려의 옆에서 위무선은 남망기의 한쪽 팔을 꼭 끌어 안은 채 잘 되었다 하며 기쁘게 미소 그린다. 위무선의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아받혀주고 있던 남망기도 그 말에 기꺼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해주었다. 지켜보고 있던 쌍룡들도 감격의 눈물을 그렁였다. 너무 잘 되었다...